홈커뮤니티 > 보도 및 행사
충남 예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정모 씨(여, 22)는 최근 오른쪽 어금니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사랑니를 발치하려고 병원을 찾았다.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니는 발치하는 게 좋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가까운 병원을 찾은 결과 치아의 상태가 양호하고 지속적인 청결이 유지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존하는 게 어떻겠냐는 진단을 받았다.
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한다.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로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가장 많이 난다. 사랑니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 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총 4개가 된다.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구강 내로 맹출되는 개수도 다르고, 아예 없는 사람도 간혹 있다.
정 씨처럼, 청결하게 유지 관리가 되면서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 사랑니 발치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정상적으로 위치한 사랑니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랑니는 아무래도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칫솔이 잘 닿지 않고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랑니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껴 충치와 구취를 유발할 수 있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제대로 양치하기 쉽지 않아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니가 나오는 형태와 방향은 사람마다 다른데 부분 맹출된 매복사랑니의 경우에는 뽑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충치 및 염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랑니와는 달리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 뼈를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출혈이나 골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신경과 가깝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발치 시 여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때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정훈 예산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원장은 “사랑니가 제자리에 곧게, 별다른 통증과 염증을 발생하지 않는다면 굳이 발치 할 필요가 없지만 사랑니가 비스듬히 나서 관리가 힘들 경우 치관 주위염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때에는 발치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랑니는 잇몸뼈에 단단히 박혀 있거나, 뿌리가 휘거나 매복된 경우가 많은데 임상 경험이 많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있는 곳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랑니 발치의 경우 수술 후 신경 손상, 출혈, 술 후 감염 등의 합병증을 많이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많은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엄격한 위생관리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첨단 CT장비가 구비되어 정확한 진단 하에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임원장은 “사랑니 발치는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숙련된 수술도 중요하지만 발치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사랑니 주위염 등이 발생하기 전에 검진을 통한 사랑니 관리, 구강위생 관리, 발치 후엔 처방된 약을 지시대로 복용하고 주의 사항을 잘지키야 하며, 감각이상증이나 오한, 발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내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출처 : 이투데이(http://www.etoday.co.kr/news/view/1815888)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