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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에 사랑의 의술 펼친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 임정훈 원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월 26~30일까지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임 원장과 병원 직원들은 2015년부터 매년 10월~11월 필리핀을 찾아 의료봉사 실시하고 있으며 4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이제는 바탄 지역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소식이 전해져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의 행렬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 해외의료봉사는 바탄 지역의 한국인 최숙영 선교사가 있는 수정교회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올해는 임정훈 원장(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을 단장으로 이진선 원장(치과보철과전문의)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병원 내 의료봉사 동아리 'Bridge' 회원들로 총 12명이 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들 봉사단은 필리핀의 의료사각지대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찾아 사랑의 의술을 전했다.
임 원장과 Bridge 회원들은 의료장비 수급에 한계가 있어 발치 위주의 진료를 시행했으며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치질법 교육 및 구강 위생용품전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등도 병행했다.
외국인의 이벤트성 활동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던 마을의 바랑가이(이장)도 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이벤트성이 아닌 매년 의료봉사를 시행한다는 것을 알고 올해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임정훈 원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며 매년 마을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해주는 임정훈 원장과 Bridge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치아가 많이 상해 통증을 유발해도 치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성인 노동자의 3일치 일당이 있어야 치아 한 개의 발치가 가능하기에 대부분의 서민들은 극심한 통증이 생겨도 치과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실정을 알기에 임정훈 원장과 직원들은 매년 봉사를 하면서도 의료봉사를 했다는 작은 보람보다 현지에서의 여러가지 제약으로 살릴 수 있는 치아도 발치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여겨 왔다.
임정훈 원장은 올해 의료봉사가 어느 해보다 특별했다고 강조했다.
항상 함께 했던 직원들이 현지의 안타까움에 공감해 마음을 모으기 시작했고 'Bridge' 라는 자발적인 봉사 모임을 만들어 올해는 직원들 스스로 준비한 봉사활동이라는 점, 현지 가이드를 자청하며 처음부터 함께 한 조상우 씨를 비롯한 한국 교민들의 마음도 모아져 마을 사람들에게 의료봉사 외에 물질적인 도움도 주는 봉사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점, 현지에서 발치 외의 치료를 위한 체어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다음 봉사에는 동행하겠다고 약속한 한국의 동료 의사들도 생겼다는 점에서 올해 봉사는 어느 해보다 특별했고 앞으로의 활동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훈 원장은 "진료와 병원 운영으로 바쁘지만 매년 시간을 쪼개어 필리핀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해외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몸은 지쳐있지만 마음만은 더욱 따뜻하게 되어 돌아오며 이 느낌을 잊지 못해 매년 해외의료봉사를 시행한다"며 "매일 의료봉사를 시행할 수는 없지만 단 며칠만의 의료봉사지만 이를 통해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구 기자/chg5630@jbnews.com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5783) 등록일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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