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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이음치과 원장·직원
필리핀서 사랑의 의술 펼쳐
교육·복지 분야 지원 확대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자녀인 ‘코피노’에 의술을 베푸는 한 치과의사의 선행이 화제다./예산 이음치과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인 '코피노'에 의술을 베푸는 한 치과의사의 선행이 화제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이음치과 임정훈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2014년 TV에서 '코피노' 관련 내용을 시청하던중 우연한 기회에 친분이 있는 선교사를 통해 현지사정에 대해 듣게 됐다.
치과의사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임 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자비를 들여 진료 장비 및 물품 구매와 물품 반입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고려해 해상물류 시스템(KB box)으로 장비를 현지에 반입하게 됐다.
그해 10월, 첫 진료를 시작으로 2016년, 2017년까지 3년간 이음치과 단독 봉사활동을 진행하기에 이르렀고, 열악한 현지 상황까지 더해 하루에만 100~15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임 원장은 극심한 빈부 격차로 발치 등의 간단한 치과 진료비용이 현지 성인 1인의 하루 일당 2~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현지 마을 주민들이 치과 진료를 받는데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알게 됐고 10대 아이들과 20~30대의 젊은이들 또한 치아가 한 두개 없는 경우는 빈번하고 심지어 전체 28개 치아 중 절반이상 없는 경우도 많았으며 40대의 경우 전악 무치악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봉사활동에는 임정훈 원장과 정세영 원장, 이진선 원장(치과보철과 전문의), 이음치과 치위생사, 간호조무사, 경영지원실 직원과 현지 최숙영 선교사 및 현지 한인회 모임이 함께 했으며 올해에는 오스템 충남 본부 영업팀 직원(이성태 과장)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임정훈 원장은 "필리핀에 방문한 계기가 '코피노'이기 때문에 필리핀 빈곤층 중에도 극빈곤층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코피노'를 후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지 한국 학교 건립 및 자생력을 키워 주기 위한 기술학교 건립 등을 현지 한인회와 다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이어 "연1회의 짧은 의료 봉사 일정으로 진료 인원의 한계와 지속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있지만 더 많은 시간과 재능 및 경제적 기부, 관련 업체 및 봉사 단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치과 진료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과 '코피노'라 일컬어지는 반쪽자리 한국아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 중이며 의료와 교육, 복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현재는 발치와 구강위생 교육 등이 전부이지만 향후 좋은 생각이 모아지면 현재 활동의 한계를 넘어 발치뿐만 아니라 보존치료, 보철치료까지 해 줄 수 있는 봉사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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